▒▒▒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수능 100일 앞으로 건강관리는 이렇게 』

29일이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일까지 정확히 100일 남게 된다. 고3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 역시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긴장, 초조, 불안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이다.
남은 100일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험에 대비하는 것. 그리고 또하나는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특히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기 쉬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있어 자칫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정작 중요한 시기에 낭패를 보기 쉽다. 수험생 100일 건강·영양 관리법을 소개한다.

▲건강관리
여름철이면 시험에 대한 압박감에다 무더위까지 겹쳐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최고치에 달한다.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두통, 불안, 초조, 긴장, 기억력 감퇴, 심한 짜증, 식욕부진 등 다양한 ‘입시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이중에서도 두통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가장 많다.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 대부분으로 오전보다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와 양어깨가 뻣뻣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럴 경우에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체력관리라 하여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심리적 부담감으로 지나치게 공부에만 몰두하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나므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샘 공부는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덥다고 해서 무조건 휴식시간에 앉아 있거나 텔레비전 혹은 잡지를 보는 것은 좋은 휴식법이 아니다.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먼 곳을 보며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또는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실내에서 간단히 몸통과 다리, 어깨, 목 등 근육을 스트레칭하면 각성효과와 피로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새벽이나 해가 지고 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20~30분간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을 꾸준히 하면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습도와 온도가 높을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 역시도 수험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수면부족을 초래해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뜨리기 쉬운데, 이럴 경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긴장감을 푸는데 도움이 되며 30분 이상의 낮잠은 자지 않도록 한다.

▲영양관리
끼니를 거르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긴장상태에 놓인다. 그만큼 피로가 심해지고 몸과 마음이 빨리 지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에겐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리듬을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학생은 주기적으로 생리를 겪게 되므로 철분결핍성 빈혈이 되기 쉬우므로 이 점에도 신경써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식사는 육류, 생선, 해조류, 야채, 곡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육류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를 싫어한다면 콩이나 두부를 곁들여 먹고, 계란이나 우유를 즐겨 마시면 필수아미노산 영양결핍을 막을 수 있다.
과식을 하면 혈액이 위장관에 몰리고 고혈당이 돼 쉽게 졸음이 오므로 적절히 조절하여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시장기가 있을 경우 과일이나 주스를 마시면 좋다.

2003년 08월 29일 9시 30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