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앞두고 침수피해 농기계 수리 지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수확을 비롯한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얼마전 태풍「매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주로 신속하고 안전한 농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가을철 농기계순회수리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교관요원으로 구성된 수리반 2개조를 편성하여 이번 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14일간 실시하는 가을철 농기계 순회수리 기술지원은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과 태풍에 의한 침수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점검정비 및 영농현장에서 고장발생시 처리요령 등을 중점 기술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는데, 이번 기간 동안에는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기계화영농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농업인도 현장 기술지원에 적극 참여토록 하여 태풍피해지역 농기계 정비에 원활성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 대상지역은 지난 9.17일부터 22일까지 거제, 함안, 의령 등 태풍피해가 많았던 지역에서 실시했던 농기계 수리지원과 농번기에 접어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해당지역으로 나가게 된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히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기계순회 수리 기술지원에서는 벼 수확기인 점을 감안하여 콤바인과 바인더, 침수되었던 농기계 등을 대상으로 수리정비 지원과 함께 기종별 고장 농기계의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위한 수리교육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콤바인을 이용한 벼 수확시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벼 손실은 물론, 기계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점과 농기계 안전사용의 중요성도 함께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기계순회수리 기술지원으로 태풍피해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영농기 차질 없는 수행에도 도움을 주는 한편 농번기 부족노동력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