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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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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다
태초의 원시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하고 질문을 던진다면 우리는 모두 풀뿌리 열매 동물을 사냥해 먹었을 꺼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인류의 최초의 음식은 패류인 조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인류의 문명의 발생지가 강가라는 점이고 지금도 패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인류의 최초음식은 조개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대저 조개라는 것은 해묵은 꿩이나 제비 참새등의 조류가 바다에 들어가 변화되었다 적고 있다. 두 날개로 변화하여 단단한 갑질(甲質)이 되고 몸뚱이가 변화여 알맹이가 된것이라 하늘을 임의로 날아다닐 수 있는 양기의 동물이 양극변음(陽極變陰)의 이치가 된 것이라 한다. 그러보면 조개의 종류에도 새조개라는 것이 있다. 그 내용물을 보면 알이 부화할때의 모습과 흡사하다.
꿩이나 참새의 똥들이 바다로 들어가 갑질이 된것 보다는 새의 닮은 꼴에서 더 유념하는게 옳겠다. 이러한 조개이야기는 여러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월령(月令)편에 의하면 계추(季秋)에 참새가 물에 들어가 조개로 변하며 맹동(孟冬)에는 장끼가 물에 들어가 큰 조개로 변한다.
육전이 이르길 방합(蚌蛤)은 암놈과 수놈이 없는데 단지 참새가 조개로 변하기 때문에 구슬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모든 생물이 거개가 반드시 다른 생물이 변한것이 아니라 적고 있다.
또한 조개를 “연작소화(燕雀所化)라 했다. 즉 제비나 참새가 변하여 된 것이라 했고 “작입해수위화(雀入海水爲化)”라 하여 참새가 바닷물에 들어가 변화한 것이라고도 전한다.
조개는 무엇보다도 원시식품이면서 가장 자연식품이다. 그 채취 방법은 손쉽고 오염되지 않은곳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자연 식품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 사천시는 한려수도의 중심지에 있는 관계로 패류생산이 많은 곳이다. 바지락 새조개 참조개 참바지락 등이 많이 생산된다. 조개요리는 어느 음식과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조개국 조개전 조개구이 조개젓 등의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특히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생산되는 조개류가 가장 싱싱하고 맛있다 한다.
지금 삼천포항에는 새조개가 한창 제철을 맞고 있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6월 10일 9시 2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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