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그곳에 가면-목포 유달산 “눈물의 노래” 』
 |
사공에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에 새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목포 유달산 노적봉에 오르면 제일먼저 들려오는게 고 이난영 여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목포의 눈물 노래비다.
민족의 암흑기였던 1930년대 사람들의 응어리진 서러움을 안으로 삭이며 궁핍한 삶을 노래로 달랬는데 그 노래가 바로 목포의 눈물이다.
대한민국사람이라면 이난영은 몰라도 유달산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목포의 눈물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목포는 1897년에 개항하였다. 한때는 전국3대항 6대도시의 영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항이며 유달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예술인을 배출해온 남도 예향의 본고장이 목포이다. 또한 목포는 21세기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무안군국제공항, 목포신외항 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여 영산강 영산로를 이어지는 문화 예향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유달산 노적봉을 따라 낙조대에 오르면 동북쪽으로는 목포시와 멀리 전남도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남쪽으로는 길게 펼쳐진 고하도, 삼학도, 외달도, 신안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각기 제모습을 하고 안정있게 뱃길을 내어주는 모습이다.
한편 여객선터미널에서는 시간을 다투어 가며 제주, 여수, 완도, 흑산도, 가거도, 홍도, 삼학도를 빠져 나가는 여객선들의 뱃고동소리는 항구 목포의 눈물처럼 애수에 젖게 한다.
유달산은 온통 동백림으로 뒤덮혀 아침이면 운애가 깔려 더욱더 멋의 정치를 더하는데 공원 이등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조각공원이 있고 유달산 끝자락에는 어민공원, 난공원이 있어 유달산이 아닌 유달공원으로 부르기도 한다.
목포여행은 유달산을 중심으로 영산강, 강진 초당고택, 해남땅끝, 보성차밭 등 인근 관광여행이 30분내로 근접해 있어 누구나 한번쯤 남도 여행을 해볼만 하다.
목포당일여행코스
유달권=조각공원-난전시관-특정자생식물원-달성공원-목포의눈물노래비-오포대-노적봉-삼학도
갓바위권=문화예술회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남농기념관-해양유물전시관-자연박물관
해양권=낙조대-유달해수욕장-유달산순환도로-어민동산-고하도이충무공유적지
시내권=박화성문화기념관-성옥기념관-선창가횟집-해산물상가-차없는거리
취재도움 : 사천시남양산호회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6월 24일 10시 0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