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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장 명소-진분계(晋分界) 숲 』
“가는길 쉬어나 가라네”
샛강에 물이 넘치고 매미울음소리에 귀기울여 졸린듯이 졸다가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숲속에 산그늘이 내리고 가는길 그냥 가지말고 쉬어나 가란다.
진분계(晋分界)는 본래 고성군 남양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분계 용양 송암동 일부를 병합하여 분계와 용양의 이름을 따서 계양리라 하여 읍서면(사남면에 편입되었다)진분계는 계양동과 같이 서쪽으로는 와룡산을 두고 동쪽으로는 시냇물이 흐르며 못에는 물이 넘치고 마을에는 수백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덮고 있어 여름철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진분계는 진주경계라는 사천시 사남면 진분계의 명칭이다.
진분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대나 연대 연유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나 이곳 주민 경주이씨의 선조로 전해지고 있다. 경주이씨 선조가 이곳에 유배를 오면서부터라고 하는데 지금도 그 대를 잇고 있는 경주이씨 집안 후손들이 살고 있다. 유배당시(200년전쯤) 경주이씨 선조께서 이곳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었다고 전할 뿐. 누가 언제 이곳에다 숲을 가꾸웠는지는 알 수 없다.
아름드리 나무로 보아서는 수백년 수령의 느티나무들이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고 있어 사천시의 또 하나의 관광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다. 한편 최근에 만들어진 진분계 못은 숲과 못의 극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름이면 달이 세개가 뜬다. 달 하나는 숲속에 떠있고 호수에 한개 산능성이에 하나가 뜬다고 한다.
여름밤이면 숲사이로 달빛이 갓 시집온 새색시 마냥 비쭉이며 풀벌레 소리와 함께 시름을 달래기에 더없이 아늑하다.
진분계 가는길
삼천포에서 고성가는국도 1013호-10분거리
남일대해수욕장 10분거리
사남면소재지에서 상리쪽으로 20분거리
먹거리-삼계탕 민물메기탕, 민박 등을 할 수 있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7월 15일 9시 2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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