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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 꿈같은 휴식 ‘웰빙 건강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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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맥반석, 게르마늄서 원적외선 방출
혈액순환 도와 통증 줄고 노폐물 빠져
5분 찜질 10분 휴식 수시로 수분 섭취를,
고혈압 당뇨환자 음주자는 삼가야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런 계절에는 뜨끈한 찜질이 더욱 생각난다.
찜질은 열기욕(熱氣浴)이란 점에서 사우나. 한증막과 비슷하지만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것이 큰 차이다. 고온으로 달궈진 황토, 맥반석, 온돌, 게르마늄 등에서 나온 원적외선이 피부 안쪽까지 침투해 세포운동 및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부의 노폐물도 빼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한 찜질을 하기 위해서는 30분마다 물을 한 잔씩 마시고 5분 정도 찜질욕 후 10분씩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찜질 후에는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고 모발은 적신 후 수건으로 감싸고 찜질을 하는 것이 피부나 모발 건강에 좋다고 한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찜질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질별 찜질욕 요령>
△소음인 = 땀이 적은 체질이므로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다. 반신욕이 좋으며. 10분 이상의 찜질욕은 금한다. 너무 땀나지 않을 정도로 따끈한 찜질방이나 맥반석 사우나 등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소양인 = 성격이 급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 고온욕으로 땀을 빼려는 성향이 있다. 냉온요법이 좋으며. 60도 이상의 찜질욕은 금한다.
△태음인 =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리는 게 좋다. 찜질방이 가장 잘 맞는 체질이다.
△태양인 =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드문 체질로 얼굴이 둥글고 머리가 크며 상체가 발달한 반면 허리가 약하다. 찜질. 사우나 등에 큰 영향은 없지만 그래도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열이 오르는 양인에 속하므로 고온욕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찜질방은 잘 이용하면 ‘건강방’이지만. 잘못 이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고혈압·저혈압이나 중증 심장병 환자와 당뇨병 환자, 음주자는 찜질방 요주의 대상이다. 혈관이 확장돼 고온에서 오래 노출되면 위험하다. 게다가 땀까지 빼면 탈수 증세가 심해진다. 비만환자나 임산부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에 걸렸거나 만 5세 미만 또는 노약자,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러운 사람도 찜질방 출입을 자제하거나 삼가야 한다.
<찜질방. 이렇게 즐겨라>
△찜질을 하기 전 사우나에서 가볍게 미온수로 샤워를 하면 땀구멍이 쉽게 열려서 노폐물과 땀이 나오기 쉽다.
△불가마와의 거리는 1.5m 정도가 적당하다.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오히려 피로가 쌓일 수 있다. 불가마 주변에서 한 번에 30분 이상 머무는 것을 삼간다. 20~30분마다 갈증을 느끼면 즉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시간에 관계없이.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도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커피·탄산음료 등은 갈증을 유발하므로 삼가는 게 좋다.
△덥다고 갑자기 야외로 나가는 것은 감기의 원인이 된다. 찬 곳과 더운 곳을 오갈 때는 몸이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찬 곳으로 갈 때는 수건을 더 두르거나 몸을 자주 움직여준다.
△5분 동안 찜질욕을 한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또 찜질욕을 한 후에는 수분이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나면 피부가 좋아진 것 같지만. 피부 수분을 빼앗겨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다.
<찜질방 궁금증 풀이>
△찜질방에 가면 정말 피부가 좋아질까?
-찜질방의 높은 습도는 각질층의 수분을 증가시키고 높은 온도의 원적외선이 피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 원적외선을 쐬며 땀을 내면 노폐물이 빠지면서 피부와 몸 속 깊숙이 남아 있는 독소가 빠지기 때문에 피부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하지만 피부를 장시간 고온에 노출시키면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이 있는 경우 악화될 뿐만 아니라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찜질방에서 난 땀은 그대로 둔다?
-자외선이 피하층을 뚫고 들어가 노폐물이나 지방 분해물이 함께 배출되어 나오는 땀이다. 찜질방에서 흘린 땀은 씻지 않는게 좋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불가마나 원적외선 방에서 땀을 낸 후라면 열린 모공 사이로 다시 흡수되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찜질방에 자주 가면 살이 빠진다던데?
-한 번 갔을 때 3회 정도 찜질을 하면 500g 정도의 체중이 줄어든다. 하지만 찜질을 통해 빠지는 땀은 중성지방이나 체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수분을 보충하면 원래 몸무게로 돌아간다. 따라서 찜질을 한 후 몸무게가 빠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 단. 찜질을 한 다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스포츠실을 이용하는 것은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러닝머신.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주어 체지방을 분해한다. 몸이 지친 상태이므로 20분 정도만 운동하는 것이 적당하다.
△고온에서 찜질한 후 때를 밀면 안 좋다던데?
-뜨거운 열에 의해 피부가 지친 상태에서 지나치게 피부를 자극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달아오르고 각질이 부풀어 있는 상태이므로 소량의 중성비누로 씻거나 몸을 마사지하면서 각질을 살살 벗겨내도록 한다. 각질을 벗겨낸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달아오른 피부와 넓어진 모공은 천연 팩으로 진정시킨다.
△아이들이 찜질을 해도 좋을까?
-수분만 충분히 보충시켜주면 아무 문제없다. 단. 아이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어른보다 떨어지므로 찜질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연약한 피부를 위해 마른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주는 것도 잊지 말 것. 하지만 심폐량이 적은 6세 이하는 찜질을 삼가는 게 좋다.
△찜질방에 가면 술이 깬다?
-숙취는 뜨거운 열이나 사우나에 의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간의 해독작용을 거쳐야 없어진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찜질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저혈압증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술을 마신 다음날 찜질방에서 땀을 빼주면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성분 중 아세트알데히드 물질이 쉽게 분해돼 두통이나 뒷목이 당기는 증상이 누그러질 수는 있다. 2004년 12월 16일 11시 5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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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