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파리 친환경 구제, 음원이용 산란율 향상 시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사육되고 있는 돼지와 닭의 사육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축산 신기술에 대한 고객관리 현장서비스를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4일간 실시하였다.
각종 질병을 옮기는 등 가축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축사내 파리를 화학약품을 이용한 방제가 아닌 친환경적인 천적을 이용하여 구제함으로써 청정축산물 생산이 가능토록 하는 ‘친환경 축사파리 구제시범’과 안정된 뇌파 발생을 유도하여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고, 폐사율도 낮추어 주는 ‘가축안정화 음원이용 산란율 향상시범’ 등 2종류의 축산 신기술에 대한 현장 서비스를 실시한 이번 기술지원은 기술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소와 농업기술원이 합동으로 실시하였다.
친환경 축사파리 구제시범은 창원, 양산, 김해 거창 등 4개 시군에서 25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유용곤충연구소 강승호 대표와 농업기술원 민찬식 축산기술사가 양일간 사업 참여농가를 찾아 랩터(Raptor;기생벌의 일종으로 파리 천적이라 불리고 있음)의 방사 소요량을 파악하고 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하였다.
가축안정화 음원이용 산란률 향상시범은 양산과 거창 등 4농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축산연구소 김상호 박사와 대양ENC 이계익 대표, 농업기술원 노치원 지도사 등 3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이 시범농장을 순회하며, 음원시스템 배치 설계 등 현장 기술지원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적 파리구제는 축산물의 상품성을 높이면서 파리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범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가축안정화 음원이용은 산란계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산란율을 높이면서 약품사용량을 줄여 안전축산물 생산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고객관리 현장서비스를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