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53억원 융자지원 예정


경상남도는 올해 도 자체의 농산물가격안정자금 53억원 투입으로 마늘, 양파, 단감 가격이 일정금액 이하로 하락할 경우, 도내 농산물저장 및 수매농가 또는 법인에게 수매·저장 자금을 저리로 융자(연리 2%)해줌으로써 생산농가들이 최소한의 농가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가격안정 시스템을 마련·시행키로 하였다.
이 『농산물가격안정자금』은 올해 농어업분야에 지원하기로한 도 『농어촌진흥기금』(금년도 기금지원 규모 391억원)이 주 재원으로, 품목별로는 전국 재배면적 중 도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가장 높은 마늘(17%), 양파(14%), 단감(50%) 3개 품목을 중심으로 출하기 수매·저장을 촉진시킴으로써 농가소득 유지에 측면 지원하는데 그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 마늘재배면적(5,260ha), 양파재배면적(3,229ha), 단감재배면적(14,146ha)
금번 도가 구축한 3개품목 농산물가격안정 시스템은 출하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10일간 계속하여 품목별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될 때 작동토록 할 방침이다.
※ 기준가격 : 마늘 1,500원/kg, 양파 200원/kg, 단감 1,210원/kg
구체적으로 상기의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의미는 도내 농협 시·군지부를 통하여, 수매·저장 농가 또는 법인에 2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금을 지원한다는 뜻이고 이 경우 대출금리는 년간 2% 수준으로 융자실행 된다.
기준가격 이하로 상기 3개품목 가격이 하락할 경우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융자금 한도는 개인의 경우 2천만원, 법인(단체·조직)은 5천만원이다. 수매·저장 농가들이 지원받는 범위는 총 수매자금의 50% 한도 이내이다.
참고로 지난해 경남도내에서는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총 6만 8천여톤의 수매·저장사업을 실시하여(품목별로 양파 53,936톤, 단감 9,310톤, 마늘 5,188톤), 도내 양파, 마늘, 단감 가격안정에 기여한바 있다(재원 : 정부농산물가격안정 313억원).
이번 2005년도 도 자체 농산물가격안정체계 구축으로, 향후 3개품목을 재배하는 도내 재배농가들은 당해 품목들에 대해서는 최소수준 이상으로 농가소득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남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