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경기의 서예인들이 만났다.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 지회는 제18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초대작가전을 겸해 ‘경남·경기 필묵 동행전’을 13일까지 진주의 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고 있다.
양 도의 문자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비록 두 도시의 지역풍토·말씨·생활양식 등이 다르지만 작가들이 내면의 철학을 공유하고 무한한 창작 예술을 추구하는 열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박원제 경남서협 지회장은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독창적인 문자조형을 심상적으로 자아내는 서예술은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특성이 있어 서예를 통해 인간의 자화상을 볼 수 있으며 자기의 정신세계를 밝게 닦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도시의 초대작가들의 열정으로 한국 전통서예술의 꽃을 활짝 펼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춘태 경기지회장도 “오늘의 뜻깊은 이 자리가 더욱 발전해 경남·경기 작가들이 이웃사촌과 같이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화합과 우정이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