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도내 순회공연 』

창원오페라단(단장 조만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차르트의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 5일부터 지역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번 오페라의 출연진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액팅을 하는 등 막바지 연습을 통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원작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환상적인 무대. 신비로운 의상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신비롭고 유쾌한 이야기로 재구성해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마술피리’는 그의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돼. 1791년 비엔나에서 성공리에 초연되었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마법의 피리’ 혹은 ‘마적(魔笛)’이란 제목으로도 소개된다.
작품의 배경은 고대 이집트이지만 정치적 풍자와 관련된 동화같은 이야기로 가득하고. 그 바탕에는 자유. 평등. 박애를 모토로 한다.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와 처녀가 갖가지 시험과 고초를 통과해 마침내 결혼에 이른다’는 고대 시련소설의 모티프를 소재로 삼았으며. 오페라의 줄거리는 대비되는 두 세계-빛과 어둠의 세계-사이의 싸움을 이분법적으로 보여준다.
어둠의 세계는 ‘밤의 여왕’이 지배하고 빛의 세계는 현자 ‘자라스트로’가 다스리는 곳인데 결국 두 세계의 싸움에서 선의 승리를 암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음악양식에서도 매우 다양한 측면을 보여. 비엔나풍의 민요와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 독일풍의 가곡. 기교적인 콜로라투라. 오페라 세리아 등 당시 유행하던 오페라의 거의 모든 형식들을 총 망라하고 있는 다양하고 화려함을 특징으로 한다.
주역배우로는 밤의 여왕에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김성혜(콜로라투라)와 김은지(영남대교수). 자라스트로에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주상민(베이스)과 김형수(서울시립대교수) 등 국내외에서 뽑힌 15명이 무대에 오르며. 전체출연진은 연출 조만수를 비롯. 지휘 김철·손경균. 음악에 영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모두 100여명이다.
조만수 단장은 “이번 작품은 지난해 12월 주역배우들을 캐스팅해 올 1월부터 연습을 해오고 있으며 소요 비용만도 억대에 이르는 대작이다”면서 작품흥행에 기대를 나타냈다.
공연일정은 5월4~5일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5월10일 거창교육문화센터 공연장. 6월7~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등이다.

2007년 05월 03일 11시 4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