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음악회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

음악회가 우리 생활 속으로 잔잔히 파고들고 있다.
공연장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수준높은 클래식의 향기가 이제는 관광서나 기업체 등 우리생활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기존에 아파트 음악회 등 흔치 않았던 야외무대가 일상화되고 있는 셈이다.
도내의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이 최근 몇년사이 경쟁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 일반 시민들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마산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05년부터 관내 복지관. 학교. 병원. 양로원 등 문화소외 지역을 체계적으로 찾아다니며 음악을 통한 희망과 삶의 여유를 선사해 왔고 지난해에는 ‘오후의 클래식’을 기획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마산 삼성병원 ‘환자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 경남대학교 ‘캠퍼스 음악회’. 6월 군장병들을 위한 음악회. 7월 중등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교음악회 등 모두 10여회를 계획하고 있다.
마산시립합창단도 올들어 지난 3월29일 마산정신요양원을 시작으로 3월31일 마산역. 4월12일 마산 종합사회복지관. 4월26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 4월28일 월영마을 등지를 돌면서 합창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올들어 대규모 공연에서 벗어나 소규모 맞춤형 연주단으로 ‘작은 음악공연’과 ‘런치타임 콘서트’를 운영하면서 생활속에 직접 파고들고 있다. 작은음악공연은 지난 3월26일 명곡동민의 집. 5월16일 동읍사무소. 8월20일 반송동 아파트 내 광장 등을 돌면서 이뤄지고 있다. 런치타임콘서트는 지난 3월 시청종합민원실을 시작으로 4월 중부경찰서와 세양정공. 5월 기계연구원과 경남도교육청. LG창원1공장. 파티마병원(23일). 마음의 집(29일). 6월14일 창원지방법원 순으로 찾아가고 있다.
창원시립합창단은 또 지난 4월11일부터 오는 6월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성산아트홀 야외무대에서 ‘수요 런치 음악회’의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립교향악단과 진주시립합창단도 몇년전부터 시내와 읍면지역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 4월부터 매월 셋째주 월요일 시청로비에서 런치타임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점심 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고 있는 이 콘서트는 공무원들의 피로를 풀고. 청사방문객에게는 편안한 문화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 양산·김해시립예술단 등 다양한 음악단체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 시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마산시립교향악단의 한 관계자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장으로서의 부족함은 있지만 일반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음악과의 거리를 좁혀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05월 24일 17시 1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