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활동하는 문인과 출향 문인 100여명이 만나 ‘경남문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경남문학관(관장 정목일)은 오는 4월 5일부터 1박2일간 ‘제1회 경남문학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출향 유명 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 경남문학의 문제점과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는 취지다.
문학제는 크게 문학 심포지엄, 문학의 밤, 문학 기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5일 경남문학관에서 열리는 문학심포지엄으로 문을 연다. 100여명의 문인 및 도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의 우수 작고문인 재조명’ 등 도내 문단을 되짚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한다. 저녁에는 ‘문학의 밤’이 열린다. 시극 및 시노래 공연과 시낭송 등을 통해 친목을 나누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6일은 단체로 하동의 이병주 문학제(지리산 문학제)에 참가하고, 이병주의 ‘지리산’의 무대인 쌍계사, 뱀사골과 김동리의 ‘등신불’의 무대인 ‘다솔사’ 등 인근에 위치한 문학작품 속 무대를 찾는 문학기행도 가질 예정이다.
경남문학관 정목일 관장은 “도내 문인들과 출향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향에 대한 문학적 향수를 나누고 현재 도내 문단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21세기 경남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즐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문학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6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