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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세대 ‘무대 열정’ 만끽하세요 』
거창 연극계에 은빛 바람이 분다. 제1회 거창실버연극제가 오는 7일(목)부터 12일(화)까지 엿새 동안 거창군 위천면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린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가 마련한 이번 연극제는 실버세대가 연극을 통해 노년을 즐기고, 사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주제는 '활기찬 실버, 즐거운 연극, 행복한 인생'이다.
다른 특별한 홍보 활동이 없었음에도 누리집(www.kift.or.kr) 공고만을 보고도 6개 팀이 참여를 신청했다. 거창뿐 아니라 전남 여수, 경기 안양, 울산, 부산, 서울에서 온 실버 세대들은 끼와 연륜으로 창극, 전래동화,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7일(목) <어머니 울지 마세요>(거창문화원)는 어머니와 가족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어 △8일(금) '콩쥐팥쥐'를 팥쥐 시각으로 바라본 <팥쥐전>(여수시노인복지관) △9일(토) 다양한 일화를 엮어 건강 10계명을 알리는 <건강 만만세!>(울산동구노인복지관 내 인생의 황혼기 1막 2장 어르신연극단) △10일(일) '심청전'을 뺑덕어멈 중심으로 풀어놓은 <신뺑파전>(안양시노인복지센터 해울연극반) △11일(월)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나는 <방귀 잘 뀌는 며느리>(부산실버벨노인복지관 실버연극단 콩깍지) △12일(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유해성을 가르쳐주는 인형극 <밥 안 먹고 투정하는 아이>(하늘소리인형극단)가 무대에 오른다.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 윤영주 홍보마케팅 팀장은 "몇 해 전부터 준비해온 실버연극제는 최근 지역 축제 통·폐합과 예산 삭감 등으로 말미암아 무산될 뻔했다"면서 "이종일 회장이 경남대 한마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한마공로상' 상금을 올해 실버연극제 예산으로 쾌척했다"고 전했다
2009년 05월 07일 10시 07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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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