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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연극제 大賞극단 예도 ‘주·인·공(酒·人·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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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극단 예도의 ‘주·인·공(酒·人·空)’이 제28회 경남연극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창원 극단 미소의 ‘돼지사냥’과 김해 극단 이루마의 ‘베이비 시터’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마산 극단 마산의 ‘해피앤딩’과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황구도’가 수상했다.
제28회 경남연극제는 ‘소통, 나를 넘어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 동안 경남연극협회 소속 10개 시·군지부의 12개 극단이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지난 25일 오후 7시 사천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연극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상작 거제 극단 예도의 ‘주, 인, 공’은 이삼우 연출작으로 장르는 사실극이다. 알콜 중독자 아버지로 인해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신입경찰 철홍. 벗어나려 몸부림치지만 지난 어두운 과거의 그림자는 계속해 그를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힌다. 술로 인해 행복을 잃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의 상처는 더욱 드러난다. 정아는 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철홍의 행복했던 시절을 되살린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철홍을 찾아와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지만 회복할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은 축제의 화려함을 알리는 북소리처럼 커져만 간다. 사람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술. 술로써 행복한, 그리고 불행한 사람들의 축제는 계속된다는 내용이다.
이원종 심사위원장은 “대상작품 ‘주 인 공’은 초연 작으로 연극적 에너지가 충만하고 표현양식이 남달랐다. 배우들의 연기와 열정이 뛰어났으며 또한 열정적이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다소 눈에 띄었으나 앞으로 잘다듬으면 좋은 작품이 될 가능성이 컸다”며 대상 선정 경위를 밝혔다.
개인상은 연기대상에 이루마 극단의 정주연(베이비 시터)과 마산극단의 이상현(해피앤딩)이 차지했다. 우수연기상은 장자번덕의 구민혁(황구도)과 예도의 소길호(주 인 공) 그리고 입체의 천윤경(낙원탈출)이 수상했다.
희곡상은 고도의 김소정(하루 애(愛) 살다)이 받았으며 연출상은 대상작품 ‘주인공’의 이삼우씨가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밀양연극협회의 김정애, 최은진(봄이 오면 산에 들에)씨가 수상했다.
한편,극단 예도는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경남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며 내년 제29회 경남연극제는 통영에서 열린다. 2010년 04월 01일 9시 3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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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