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40년 벌인 춤판 올해도 놀아보자 』

과거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는 고성오광대가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사)고성오광대 보존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는 2010년 고성오광대 정기공연을 10일 고성군 하이면 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고성오광대 공연은 그 역사만큼이나 고성에 하나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고성오광대는 매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전통예술 교육사업 및 문화예술 해외 교류 사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상반기에 개최되는 정기공연은 고성오광대의 원형보존과 계승에 초첨을 맞춰 전 과정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평소에 주요 장면만을 선별하여 공연하는 외부 초청 공연과 탈을 벗고 ‘춤’에 초점을 맞춘 기획공연과는 차별화된 공연이라는 것.
때문에 점차적으로 전통예술 본연의 원형보다는 전통의 변화를 기대하며 새롭고 재미있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요즘 추세에서 고성오광대의 이번공연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고성의 중심지에서 개최되는 것이 아닌 다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하이면에서 공연돼 고성오광대를 더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수 기회를 높이는 역할까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의 판소리와 남도민요, 진도씻김굿, 남사당 줄타기, 강원도 농악의 자존심 강릉농악 공연 등이 펼쳐지며 공연외에도 평소에 활발히 교류했던 많은 예술인들의 축하 무대도 사전공연으로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고성오광대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은 40년 간 한결 같이 펼쳐온 광대들의 춤판으로 과거만의 전통예술이 아닌 바로 현재 진행형의 움직임”이라며 “지금 현재가 미래로 연결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마당, 예술가들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는 대동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옛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당시 사회의 단면을 표출하고 이를 춤과 음악이라는 예술로 표현한 고성오광대의 전통적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도 그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0년 07월 08일 11시 0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