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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초등학교, 제11회 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
“대한 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사천 시민 만세!”
지난 21일, 사천초등학교(교장 황춘기)에서 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거행되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날 행사는 지금으로부터 92년 전인 1919년 3월 21일, 사천초등학교의 전신인 사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졸업식 행사인 축구경기에서 첫 골이 터지는 것을 신호로 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황영규 기미년독립만세재현축구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과 사천초등학교 총동창회, 신현권 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숙 광복회경남서부지부회장, 사천관내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직접 그 시대의 인물이 되는 체험형식으로 옛 축구공인 짚공을 사용한 축구경기가 끝나면 총칼로 막아서는 일본 헌병들을 제치고 일장기를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통하여 시대의 아픔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교육활동으로 승격시켜 예전과는 달리 동창회 주도의 시가행진, 퍼포먼스 등은 줄이고 행사 전 교육활동, 학생주도 역할극, 교내 행진, 행사 후 학예회 활동 등으로 나라사랑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학생주도의 활동으로 교육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인근의 수양초등학교, 동성초등학교 학생들도 동참하여 명실공히 사천의 초등학생들이 함께하는 역사적인 만세재현행사가 되었다.
사천초등학교 이정빈(6학년)학생은 ‘이번 만세운동을 통해 사천초등학교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고 선배들의 희생이 가슴 깊이 새겨져 감동적이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처음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한 동성초등학교 장지원(6학년) 학생과 수양초등학교 육은별(6학년) 학생은 ‘실제로 만세운동을 해 보니 우리 조상들의 희생과 애국심이 느껴져 가슴이 벅차올랐고 앞으로도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2011년 03월 24일 11시 19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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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