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배가 엄청 커요!”
여기 저기 신이 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배따기 체험을 하는 4학년 김혜빈 학생은 배 농장에서 자신의 얼굴만큼 커다란 배를 보며 감탄을 한다.
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강대백)는 2011. 식생활 현장체험 시행학교로 선정되어 갯벌체험(6.16), 다도다식체험(7.16)에 이어 세 번째로 배농장체험(10월 12일) 을 실시하였다.
사천 배누리 농장(농촌진흥청 인증, 경상남도 농산물 명품 브랜드 IRRORO)을 찾은 4학년(20명) 학생들은 농민의 사랑과 땀을 몸소 느끼고 그 보답으로 자연이 선물해 주는 맛있는 배를 직접 따고 맛보는 체험활동을 했다.
체험활동으로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느끼고 손에 든 소중한 먹거리를 보며 학생들의 얼굴은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너무나 많은 인스턴트식품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가고 편식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 학생들이 늘어가는 요즘. 용현초 4학년 학생들은 깨끗한 자연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먹거리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수확하고 그 재료를 이용하여 식품을 만드는 활동도 해 보았다. 배농장 체험 이외에도 산양유 짜기, 산양유로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배우는 뜻 깊은 경험과 아울러 식생활 개선 의지를 북돋아 주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