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초등학교(교장 심경년)에서는 지난달 27일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사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나온 박기범 사회복지사의 지도로 마주잡은 손 함께하는 걸음 아름다운 세상 <넌 소중한 내 친구>라는 주제로 시각장애 체험활동, 지체장애 체험활동 등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먼저 장애의 용어와 불편한 점을 자세하게 지도하여 장애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장애인이다’라는 표현보다는 ‘몸이 불편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 20명 중 1명 정도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선천적 장애인보다는 후천적인 장애인이 많다는 말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학생들은 안대를 쓰고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올라갈 때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아 불안했다면서 진짜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시각장애인으로 생활하기엔 너무 힘들고 무서운 점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반의 장애가 있는 친구를 대할 때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장애체험을 함으로써 학급의 장애친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이 날의 체험 활동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의 연속으로 평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계기교육뿐만 아니라 장애체험 활동을 통해 심신이 불편한 내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