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렁거리는 무수한 신록(新綠)이 없었더라면 땅이 심심해 어쨌을까나. 소슬하고 찬란한 별들이 박히지 않았더라면 바다가 외로워 어쨌을까나. 땅과 바다의 몸부림이 있고 나서 비로소 땅은 아름다워지고 바다 또한 아름다워졌느니 사랑이여 너 숨이 찬 신록(新綠)이 있고 너 출렁거리는 괴로움이 있고 나서 이승에 아름다움을 보태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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