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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임자】
잠잠하도록 소년들은 마을을 비우고
산에 와 노래하면서
그 녹음의 임자인 산새들을 쫓아냈다.
산새들은 또한
우거진 녹음 속에서 어디론가 날아가
딴곳의 노래의 임자들을 쫓아내고
무슨 구슬 방울로 노래하고 있을까.
아, 쫓아내고 노래하고
쫓아내고는 딴 임자가 외 노래하고...
내 마음 햇볕 찬란한 가지 끝 요새는
그 동안의 딴 노래의 임자들을 쫓아내고
명창(名唱) 임방울(林芳蔚)의
「쑥대머리」가 한자리 자리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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