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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척추 건강을 위해 앉을 땐 등을 제대로 펴자
앉는 자세를 바꿔야 건강해진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리 꼬고 앉는 자세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지난 시간에 다루어보았다. 이때 다리를 꼰 것이 골반만 틀어지게 했다면 반대편으로 꼬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박재삼 시인은 1933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서 만 4세가 되던 때 어머니의 고향인 삼천포로 나와 삼천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를 수학했다.

1953년 '문예'에서 시조 '강가에서'가 추천되고, 55년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시와 시조로 문단에 나온 박 시인은 62년 첫시집 '춘향이 마음'에서부터 '햇빛 속에서' '천년의 바람' 비듣는 가을나무' '해와 달의 궤적' 그리고 지난해 '다시 그리움으로'에 이르기까지 15권의 시집을 펴냈다.

40년간 한으로 일컬어지는 우리 민족의 근원적인 정서를 시화함으로써 한국사의 전통적 서정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하늘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 미당 서정주 시인은 요즘 그런 아픔을 느낀다. 아들과 다름없는 후배 박재삼을 두고 '한을 가장 아름답게 성취한 시인'이라고 했던 미당. 42년전 문학청년 박재삼을 시인의 길로 인도했던 미당의 육성으로 그의 시 세계를 기린다.

진실성에 있어서나 간절함에 있어서나 우리 시단에서 박재삼 같은 이를 찾기가 어렵다. 그는 무엇이거나 자신의 진식을 다한 착한 사람이었다. 시인으로서 박재삼의 탁월함은 그 가락에서 두드러진다. 박재삼은 우리말을 의미개념에 맞춰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감동하는 분수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구사했다. 이는 한국 현대시인 중에 찾기 어려운 예다. <이하생략>

-사천신문(구, 봉화신문) 1997년 6월 16일~22일자 1면-

'박재삼 시전집' 1권 출간 박재삼 시인 타계 1주년을 맞아 `박재삼 시전집' 제1권이 민음사에서 나왔다. 이 책에는 시인의 창작시집 총15권중 `춘향이의 마음'(1962년) `햇빛 속에서'(1970) `천년의 바람'(1975) `어린것들 옆에서'(1976) `뜨거운 달'(1979) 등 5권에 실렸던 전작품이 수록됐다.

1933년 출생한 박재삼 시인은 1955년 유치환,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데뷔했으며, 해방 이후 현대시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쉬운 시어를 사용하면서 한을 주조로 한 민족정서를 잘 표현해낸 서정시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전생애를 괴롭힌 것은 가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병이었다.

위궤양 고협압 뇌졸중 신부전증 등 갖은 병마에 시달렸다. 가난과 술은 병마의 원인이 되었지만, 그는 "병과 같이 가기로 작정했더니 한결 나아진 것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주눅들지 않고, 웃으면서 살았다는 것이 문우들의 회고. 그는 10여년의 투병끝에 66세의 나이로 1997년 6월 8일 영면했다.

-조선일보 1998년 6월 22일자-

◆ 박재삼 시인 연보(年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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