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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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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삼천포로 간다

왜 이리 조급한지 모르겠네

무작정 자꾸자꾸 달려가지만

아직도 다 다다르지 않네



사랑하는 삼천포 가는데

차를 탔는데 차는 조는지

나는 조급하게 달려가는데

차야 깨어 빨리빨리 가자



삼천포는 부르고 있다

어서어서 빨리빨리 오라며

나의 어머니 부르는 것처럼

어서 오라며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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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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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들판을 바라보니

백로가 춤추며 놀고 있었다

백로들 가까이에 다가갔다가

과거 내가 논에 놀며 잡았던

미꾸라지 논 고동도 잡았다

참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소금쟁이도 있었다



(2005.7.10. 일요일 새벽...) *아침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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