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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한증 』 땀이 나는 원리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일 때 뚜껑을 열어 보세요. 한창 솥이 뜨거울 때 열어보면 솥뚜껑 안쪽이 말라 있습니다. 솥뚜껑 자체가 뜨거우니까 습기가 바로 날라 가버린 탓입니다.
그러나 한참 지나 솥이 좀 식은 후 뚜껑을 열면 물기가 그렁그렁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솥뚜껑이 식어 있기 때문에 습기가 고이는 것입니다.
땀도 이와 같습니다. 평소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 땀이 많습니다. 대게 살이 찐 사람은 피하 지방이 두껍고 피부 호흡이 불량하여 노폐물인 (습담)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갑갑하여 열이 나는 것으로 마치 삼복더위에 방문을 닫아걸고 방안에 앉아 있는것과 같습니다. 열이 나고 나서 기운이 지칠 때 땀이 납니다.
그러므로 쉽게 몸이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음양이 마찰할 때 땀이 나는 것을 위에서 쉽게 풀이하여 보았습니다. 몸은 음이고 우리 에너지는 양입니다. 양이 지칠때 즉 에너지가 떨어질때 땀이 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곡괭이로 땅을 판다고 할때 땀이 먼저 나는 사람이 허약한 사람입니다. 힘이 좋고 건강한 사람은 땀이 덜 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열기가 식을 때 땀이나는 것이라 합니다만, 서양의학에서는 열기를 배출하기위해 땀을 흘리는 것으로 생각하닌까 어찌보면 상반된 시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땀과 마음
손과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시험 칠때나, 필기할 때,낯선사람과 악수할 때 아주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잠자고 있을때는 땀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긴장을 풀면 땀이 덜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긴장하고 있을때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경험해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을 서양의학에서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땀이 나는것이라 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음양이 마찰하여 양기가 지칠 때 땀이 납니다.
마음은 양이고 몸은 음입니다. 마음이 불안하다든지 안정이 되지 않으면 땀이 납니다. 불안하다고 바로 땀이 나는 것이 아니고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려 노력하다가 마음이 지칠때 땀이 납니다.땀이 많다고 남들이 흉이라도 보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 땀은 더욱 많이 나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땀이 많아 조금 불편할 뿐이지 부끄러운일은 절대 아니므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땀이 덜나는 지름길입니다. 조용히 앉아 마음을 비우세요. 손바닥이 뽀송뽀송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원기를 보태주면 땀은 휠씬 줄어들 것입니다.원기를 살려주는 방법은 너무나 다얗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07년 08월 16일 12시 06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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