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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습도가 낮고 건조하기에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다. 그리고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아파트, 주택 등에서는 각종 난방용품 사용이 많을 것이다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임인(壬寅)년 세운(歲運)

한 해의 운이 완전히 바뀌는 시점은 입춘(立春)이다. 물론 동지부터 다음 해의 운이 서서히 만들어지기 시작하지만, 다음 해의 운으로 완전히 바뀌는 것은 입춘 절기 이후부터다. 그래서 입춘 날 입춘대길(立春大吉) 등 입춘방(立春榜)을 써 붙인다.
올해 입춘 절입 시각은 2월 4일 05시 50분이다. 이 시각 이후부터 세운(歲運)이 임인(壬寅)으로 바뀐다. 임인 세운은 목기(木氣)가 아주 강해지는 운이다. 목 기운이 필요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올해 대단히 발전하고 행운을 누릴 것이다. 반대로 목 기운이 작용하면 좋지 못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을 것이다.
운이 바뀌는 새해 벽두부터 사람들은 올 한 해 자신의 운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해서 토정비결 책을 들춰보기도 하고 철학관이나 점집에 찾아가서 일년 신수를 문의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철학관이나 점집에 가면 삼재(三災)를 들먹인다. 특히 올해처럼 호랑이띠 해나 원숭이띠, 뱀띠, 돼지띠 해에 삼재가 되는 띠가 바뀌기 때문에, 유독 이런 띠가 든 해에 삼재를 많이 거론한다. 삼재가 들면 아무것도 안 되고 모든 일에 실패하고 병액과 고난을 겪게 되므로 최악의 운이라고 겁을 준다.
올해 호랑이띠 해는 지지(地支)가 인(寅)이므로 인과 충하는 삼합(三合)인 원숭이띠(申), 쥐띠(子), 용띠(辰)가 삼재가 된다. 그래서 원숭이띠, 쥐띠, 용띠인 사람들이 철학관이나 점집에 가면 대뜸 올해부터 삼재가 들어오므로 삼재풀이 부적을 쓰거나 삼재풀이 굿을 하라고 한다. 심지어 절에서도 삼재풀이 기도를 권하기도 한다. 불행해진다는 부정적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찜찜해서, 적지 않은 금전적 부담을 감수하고 시키는 대로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거나 기도를 올린다. 사이비 역술인이나 무당이나 돌팔이 중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짓거리이긴 하지만 혹세무민하는 천벌을 받을 짓을 하고 있다.
명리학 문헌의 어디에도 삼재를 거론한 곳은 없다. 삼재라는 이상한 미신은 옛날에는 없었고 근년에 횡행하고 있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12개의 띠 중 4개의 띠가 3년간 삼재라는 악재에 시달린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인구의 25퍼센트가 삼재 때문에 기계적으로 3년간 힘들어진다는 얘기다.
2004년 갑신(甲申)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고3이 되는데, 원숭이띠이므로 올해부터 3년간 이 아이들이 삼재에 들어간다. 삼재 이론대로라면 올해 고3 아이들은 전부 대학 시험에 떨어지고, 앞으로 3년간 운이 좋지 못하므로, 재수 삼수를 해도 계속 실패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아마 서울대학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은 올해 고3인 원숭이띠 아이들이, 사이비들이 말하는 삼재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이 합격할 것이다.
삼재라서 힘들고 대장군 방위나 삼살 방위로 이사하면 안 되고,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사이비들은 엄청난 미신 부비트랩을 만들어 놓고 그걸 피하게 해줄 테니까 돈 달라고 한다. 그런 걸 믿고 주눅들면 안 된다. 스스로 조심하고 겸손하게 처신하면 어떤 불행도 비껴갈 수 있다.
명리학 강의 및 상담 전화 010-3593-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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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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