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2000년산 하곡 수매를 완료한 결과 1등급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보다 5%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등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부터 하곡 수매를 시작, 계획 물량인 40kg들이 조곡 기준 5만8천220포대의 99%에 해당하는 5만7천563포대를 농민들이 출하한 가운데 7월 12일 하곡수매를 완료했다.

전체 수매 물량 중 맥주보리가 5만2천377포대 출하되어 91%를 차지했으며 쌀보리가 4천299포대, 겉보리가 887포대였는데 이중 1등품이 2만4천926포대로 43%, 2등품이 3만275포대로 53%, 등외품이 2천362포대 4%로 각각 집계되어 작년에 비해 1등품 비율이 5% 높아졌으며 2등품 비율은 5% 낮아져 전체적으로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하곡 수매 가격은 맥주보리 1등품 3만8천630원, 2등품 3만6천620원, 등외품 3만280원을 비롯해 작년에 비해 4%정도 인상되었으며 하곡을 출하한 사천시 관내 농업인들에게는 모두 21억1천728만8천원의 수매대금이 지급되었다.

-2000년 7월 24일~7월 30일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