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어업협정으로 인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척어선의 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는 54척의 해당선박에 대한 보상과 해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54척의 해당 선박 가운데 52척에 대해 24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가운데 34척이 경남무역을 통해 수출길에 오르는데 그 가운데 9척은 이미 매매가 된 상태라고 한다. 남아있는 18척에 대해서는 폐선(해체)처리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의 동성조선소와 제일조선소가 이 일을 맡아 추진하게 되었다.

수명이 목선기준으로 10년이 되면 대부분 폐선처리 되는데 해체되는 감척대상 선박들은 해체비용이 톤당 10여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해체비용도 그렇게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영, 남해 등과 함께 감척어선에 대한 관리가 있어지면서 마지막 폐선처리에 대해 지역별 대안을 내놓은 가운데 사천시도 여기에 따른 이용가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남은 감척어선의 처리와 함께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8월 14일 ~ 8월 20일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