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업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정부가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무료셔틀버스 운행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지난 1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재래시장 육성방안을 골자로 하는 지방중소유통업체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하고 불공정 경쟁이라는 인식하에 고객유치를 목표로 하는 정기무료셔틀버스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에 나설 것을 밝히면서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또 지방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재래시장을 지역대표시장, 광역권 거점시장, 전문특화시장, 생활권 중심시장, 구조조정 대상시장으로 나누어 유형별 활성화 계획도 마련한다고 하는 가운데 중소유통업체의 정보화 역량제고를 위한 각종 혜택부여에 나섰다.

2001년도부터 과세연도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에 의한 수입금액에 대해 20% 소득세 공제를 허용하고 10인 미만의 소규모 유통업체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1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재래시장 재개발 촉진 차원에서 사업별 지원 한도를 현행 8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높이고 주거지역내 재래시장의 경우 기존 대지면적의 배 또는 기존 건축연면적의 4배까지 재건축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