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원자들로 되어 있다. 원자는 산소나 수소처럼 물질의 가장 작은 알갱이다. 원자들은 서로 엉기어 분자를 이루고 있다.

물 분자는 3개의 원자로 되어 있다.(2개의 수소원자(H)와 1개의 산소원자(O)) 그래서 때로 물을 H2O로 표시하기도 한다. 물은 대부분의 물질을 녹일 수 있다. 물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용매인데, 용매란 다른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액체를 가리킨다. 물만큼 다른 물질을 많이 녹일 수 있는 액체는 없다. 이것이 물에서 가장 많은 미네랄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다.

물은 대단히 큰 표면 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이 합쳐져서 아주 가는 대롱 속의 물을 상당한 높이 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식물 속에서의 용액 순환과 동물의 피 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모든 물질은 온도가 내려가면 부피가 준다. 그러나 물은 섭씨 4도일 때의 부피가 가장 작고 그보다 수온이 낮아지면 오히려 부피가 늘어난다. 얼음이 되면 약1/10쯤 부피가 늘어난다. 무게가 그대로인 채 부피만 늘어나므로 그만큼 가벼워지고 늘어난 부피만큼 물에 뜬다. 이것이 빙산이 바다에 떠다니는 이유이다.

■자료제공 : 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