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들깨 만풍배 마켓테스트로 좋은 반응 얻어


새로운 수출작목을 발굴하기 위한 농업관계기관과 농업인의 노력이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수출농산물연구센터(소장 노치웅)가 농업연구기관으로서 수출시장개척에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수출농산물연구센터는 일본, 대만 등 수출대상국의 바이어를 현지 포장으로 직접 초청하여 재배방법과 농산물의 품질 등을 확인케 함으로써 향후 수출 계약 추진에 용이성을 기해 나갈 목적으로 해외 마켓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마켓테스트에서는 지난 6월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종에 성공한 '보라들깨'와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배V자 수형에 의해 재배된 만풍배가 대상작목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는데, 보라들깨는 일반 들깨 잎에 비해 안토시아닌함량이 10배정도 많아 시력보호와 혈관보호 등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 해외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널리 소개되지 않은 작목이라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배V자 수형으로 재배된 '만풍배'도 과실의 색상과 크기, 당도에서 대만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수출마케팅이 추진될 경우 계약 성사가 매우 희망적 이라는 것이 수출농산물연구센터의 관측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우리 농산물의 수출시장개척을 위한 작목 선정에서부터 수출참여농가의 고품질 재배기술지원까지 단계적 컨설팅을 추진함으로써 수출농산물의 규격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금년들어 지금까지의 도내 농산물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과실과 화훼분야가 55%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 현재 농산물 수출실적은 1억 1,800만불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