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002년을 '학교폭력 대폭 경감의 해'로 설정 운영한 이후 중·고등학생의 비행 및 중도탈락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지난해 중·고등학생 비행 및 중도탈락자 현황를 보면, 비행은 2001년도와 비교해 2,374건이 줄어들어 49.3% 감소됐는데, 절도 228건, 폭행상해 361건, 가출 308건, 약물오·남용 9건, 음주 77건, 흡연 792건, 유해업소 출입 및 유해매체물 접촉 6건, 기타 593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도탈락자는 705명(중학생 281명, 고등학생 424명)으로 줄어들어 21.8% 감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생 스스로의 힘으로 비행과 중도탈락을 추방하는 자율정화 운동전개와 즐겁고 안전한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장 협의회 4회, 생활지도 담당자 연수회 4회, 학부모 간담회 19회, 고등학교 학생회 간부 교육 3회 등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 구성된 교육공동체의 일치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생활지도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질 때 바람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도 학생들의 인권존중 풍토조성에 바탕을 두고 단위 학교가 중심이 돼 교육공동체와 연계해 비행 및 중도탈락자 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