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해상유원지인 마산 돝섬이 태풍 매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잠정 폐쇄되었으나 빠른 복구와 피해입점자들과 협의를 통해 내년 4월에 재개장하게 된다.
20일 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내습한 태풍으로 인해 숙박시설, 유희시설 등 휴양시설과 선착장을 비롯한 기반시설 편의시설 등 대부분 주요시설이 파손되어 65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인해 돝섬유원지 입점자들은 태풍 피해로 입은 피해보상을 요구해 시는 지난 18일 오전10시 부시장 주재로 위탁운영자인 (주)공간과 입점자 대표 등 25명이 모여 8시간동안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 결과 입점자들은 임대보증금 12억5800만원 환불을 요구하였으나 공간측이 오는 11월 25일까지 관리비 미납부분을 공제하고 50%인 5억9700만원은 현금으로 결재하고 나머지 50%는 내년 4월말까지 어음으로 결재해 주기로 하고 3000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 지급키로 최종 합의했다.
한편 마산시는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복구를 위해 46억원을 투입하며 위탁관리 업체인 (주)공간이 5억8000여원을 들여 피해 복구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