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11月, 얼굴 내민 도내 문학지들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경남위원회 기관지 ‘경남 펜문학 2007’이 나왔다. 평론으로 윤지영씨가 ‘강희근 시집 화계리에 대하여’강외석씨가 이종만론 ‘서정의 길마를 얹고 소걸음을 걷는’을 실었다.‘문제작가 바라보기’는 소설가 이해선씨를 다뤘다.
특집으로 역사인물 탐방 ‘퇴헌 정천익’편을 실은 것이 눈에 띈다.
진주문협 기관지 진주문단 24집이 발간됐다. 집중조명으로 강희근 자문위원의 ‘한국 현대시의 표정’을 머리에 실었다. 특집으로 경주 문학기행과 백두산 문학기행을 담았다. 하한송 회원의 ‘진주에도 문학관 하나쯤 세워야 한다’는 제언이 눈에 띈다. 그리고 회원들의 작품을 실었다.
제57회 개천예술제 ‘개천문학 백일장 수상작 작품집’도 냈다. 개천문학상 장원작 박신규의 ‘유등’을 비롯해 초중고등 일반부 수상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창원문학 18집도 나왔다. 특별기획으로 ‘창원문협 20년사’를 다뤘다. 기획 두번째로 ‘문학과 나’를 마련해 회원들의 문학인생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정목일 시인이‘ 지리산의 시인 정규화’를 썼다.
창원문협 20주년 기념도서 ‘물과 환경 그 생명의 음계’도 발간했다. 2008년 창원세계 람사총회를 앞두고있는 시점에서 창원문협이 기녑사업으로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책을 발간한 것이다.
황광지 회장은 “생명의 젖줄을 이루는 물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의 환경을 바라보고 진단하여 문학작품으로 엮어 내게 되었다”며“문학으로 생명을 살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환경의 소중함을 노래하게 되었다”고 했다.
함안문인협회(회장 이명호)가 지역문화예술의 정서를 대변하는 ‘함안문학 제18집’을 발간했다. 이번 18집에는 함안군 북촌리 출생으로 카프 시인에서 반공정치인으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다갔던 양우정의 문학세계를 조명해 보는 특집을 마련, 양우정의 시 물망초, 농부의 노래 등 10편의 시를 게재했다.
특집에서는 문학인으로서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침전될 뻔한 양우정의 문학적 족적을 끄집어 내어 그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깊이 살펴보고 있다.
또 특별기획으로 이상규 함안예총 지부장이 함안출신 원로 문덕수 시인의 고향인 법수면 나들이를 동행하면서 쓴 ‘질날늪과 이물이 나루’가 실려 원로시인의 고향에 대한 잔잔한 애정이 가슴을 여미고 있다.

2007년 11월 22일 13시 3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