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곳이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방초등학교(교장: 공기덕) 봉사위원회( 봉사위원장: 김근필, 부위원장: 박혜영, 노재권)에서는 봉사위원회 운영비로 자매결연 기관인 대방노인정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잔치를 마련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대접해드릴 다과도 직접 준비하고 장기자랑 연습도 틈틈이 해서 지난 21일 대방 노인정을 방문하여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대방 노인정 어르신들께서 40여분 가까이 참석하여 아이들의 재롱을 보고, 봉사위원들이 직접 시장을 보아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기뻐하였다. 특히, 봉사위원들이 준비한 노래와 춤을 보고 어깨춤을 추었으며 자원봉사 희망 어린이들이 준비한 리코더 연주, 동요, 태권도 시범 등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방노인정 대표 임기수 어르신께서는 꼬마들 아니면 언제 웃어보겠느냐 하시며 자매결연 맺기를 잘했다 하였다. 어르신들께서는 귀여운 녀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김근필 봉사위원장은 이번 봉사 활동을 주관하면서 처음이라 서툴고 쑥스러웠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며 봉사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베품을 받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는 어른스러운 말을 전했다.

2008년 05월 29일 11시 26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