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 11일 개관 』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이 11일 오후 3시에 개관을 한다.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환호 마을이 발견된 진주 대평리 유적 위에 건립됐다.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706-5번지 일원(대평교 주변)으로 밭 터와 집터, 움집, 다락 창고, 무덤 등 3000년전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종합 안내센터, 입체 영상관, 휴게공간, 사무실, 수장고, 기계실, 2층에는 상설전시장, 체험전시공간, 가변전시공간, 세미나실, 연구실, 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말각방형움집, 세장방형움집, 장방형움집, 고상창고, 무덤군, 토기조형물, 인물모형 등이 조성돼 있다.
상설 전시장은 12~13세의 유소년층을 주 관람대상으로 설정, 청동기시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진품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전동식 인형극 및 청동기시대 생활모습을 발굴과 고증으로 복원한 3D 입헤영상등 다양한 보조매체를 이용하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은 청동기시대 시기별 대표적 움집과 토기조형물, 야외무덤군 등을 전시하고 국내 최초로 움집 내부에 발굴 현장과 생활 모습을 재연하여 당시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남강댐 수몰지역의 선사유적 발굴은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에 버금가는 유적으로 발굴유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문화도시의 면모를 높이고 역사 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진양호를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유물을 발굴해 1만 20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중 70%가 청동기시대 유물로 3000년전 남강유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청동기문화박물관 개관은 학생들에게는 학습공간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역사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며“현재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16개 기관에 분산돼 있는데, 차후 유물들을 보충해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청동기 유물 전시 박물관으로 발돋움 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09년 06월 11일 12시 1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