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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동 임내숲,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열두거리제, 건강위원회발대 대� 』

  말단 행정조직인 동주민센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문화, 체육행사를 매끄럽게 치루게 되자 다른 주민센터의 주민들과 관심있는 시민들이 부러운 시선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다투어 펼치는 각종 축제 및 행사가 축소 또는 통폐합으로 알차고 의미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10시 사천시 남양동 주민센터(동장 조현문)는 유서 깊은 임내숲 야외 특설무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 농악보존회(회장 김선옥 무형문화재)가 주최·주관하는 “남양 열두거리제”와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남양동민 건강위원회 발대식 및 제4회 남양동민 걷기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800여 동민들이 참여 해 지금까지 치루어 온 행사 중 가장 많은 동민이 참여했다.
먼저 식전 행사로 울산 태화예술단의 타악 퍼포먼스가 있은 후 남양동 건강위원회(위원장 박인홍) 발대식을 가진 다음 동민건강 걷기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동주민센터 이인구 주무가 든 깃발을 선두로 늦가을의 바삭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와룡산 자락 산모롱이 길을 돌았다.
이날의 코스는 행사장-갑룡사-문화마을 임도-임내공동산-행사장으로 돌아오는 6km였다. 걷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진주·삼천포 농악전수학교인 남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 농악팀의 시연이 있었다.
특히 농악의 전수학교로 지정된 남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의 시연은 더욱더 감명을 주었다. 남양초의 경우 전수학교로 지정(인간문화재 박염 선생 지도)후 개천예술제를 비롯 전국 각종행사에 참가 우수 또는 최우수의 영예를 수차 받았기 때문이다.
남양 열두거리제는 지난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농악12차로 농악부문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되었다가 농악 발상지인 남양을 되살려 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 농악이 되었다.
발상지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신명과 놀이를 복원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전통화와 계승 원칙임에 바탕을 두고 2007년부터 “남양 열두거리제”를 해마다 열고 있다.
열두거리제 첫째 과정은 음악적 골계인 12차 열두가락과 진법연구 두번째로는 농악 구성의 골계인 12차 열두마당으로 남양인들의 질퍽한 놀이마당 복원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어 가산오광대 시연이 있었다. 가산오광대는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가면극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로 지난 1980년 11월에 지정되었다. 예능보유자는 한우성 선생이다.
또 마도갈방아 소리는 동서동 마도섬에서 전어가 많이 나던 시절 면사로 만든 전통적인 그물에 “갈”을 먹이기 위해 소나무 껍질에 방아질 할 때 부르던 노래다.
2004년 3월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고 기능 보유자는 이학수, 박용준 선생 외 주민들의 민속놀이로 전승되어 오고 있을 뿐이다.
판소리 고법은 정정일 회장과 조교 이용희, 강성민 선생 등이 이끌고 있으며 이수자, 김순호와 더불어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판소리는 창우(倡優)가 부르는 소리에 반주로 고수(敲手)가 북을 치는 기예를 말한다. 또 판소리 수궁가는 경상남도 문화재 제9호로 지난 1985년 1월에 지정되어 기능보유자는 선동욱 선생이다.
이와같이 사천시가 가진 무형문화재 시연과 체육행사가 함께 치루어졌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한 이날의 행사가 슬기와 지혜로 승화해 여타 각종 유사행사 등이 함께 치루어질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명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도외시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남양열두거리제와 건강 걷기대회 등은 전시행정을 떠나 알찬 행사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는 참여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선구동에서 참여한 문모(69세)씨는 “참으로 잘된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시 단위 다른 행사도 편협된 마음을 버리면 얼마든지 통폐합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11월 18일 11시 07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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