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정산결과 2년 연속 100% 가까운 판매율


경남예술사랑티켓제가 지난해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도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유료관객 개발과 열악한 공연예술단체의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담고 있는 경남예술사랑티켓제는 각 공연 당 5000원이 지원된다.
사업시행처인 한국예총 경남도연합회가 밝힌 2005년 경남예술사랑티켓제 정산결과보고에 따르면 경남예술사랑티켓제는 지난해에 96%의 티켓판매율을 보여 2004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에 가까운 판매율을 나타냈다.
기존 9000만원이던 예산이 지난해 1억 5000만원으로 6000만원이 늘어 좀 더 많은 관객들이 경남예술사랑티켓제 혜택을 보았으며, 지원금액이 늘어나면서 1개 단체 1개 작품지원만 되던 것이 한 단체가 2개 작품까지 지원 받게 되었다.
지난해 지원된 작품은 32개. 또한 다른 지역이 연극분야에 중점 적용하는 것과 달리 경남예술사랑티켓제는 무용·국악·음악 등까지 지원장르를 확대하고 이들 장르의 사랑티켓 판매율이 높은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판매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남예술사랑티켓은 총 2만7300매 중 2만6479매를 판매해 9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환불티켓이 전혀 없었던 점도 특징이다.
판매하지 못한 4%의 티켓도 거창극단 입체의 <다시라기> 공연이 기존 유료공연에서 무료공연으로 바뀌어 운영규정상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김해극단 번작이의 <서툰 사람들>이 원작 저작권 문제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반납된 것이어서 판매율 100%에 이를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