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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농협 전직 조합장 등 11명에 고소장 제출 』
삼천포농협(조합장 이정실)이 지난 8일 전직 조합장 박모씨 등 11명에 대해 업무상배임혐의로 경남도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현직 조합장간의 갈등으로 비상총회가 소집되는 등 반목이 거듭되던 삼천포농협 이정실 조합장은 지난 8일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유안을 통해 전 조합장 박모씨와 정모 상임이사 등 11명에 대해 업무상배임혐의로 경남경찰청 제2부수사과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모 전직 조합장과 정모 이사는 2008년부터 10여년간 조합장과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증진시켜야 할 임무를 위배했다는 혐의로 고소됐다.
특히 농협 2층 목욕탕과 헬스장 임대에 관해 5년간 수십차례 임대료 및 전기료를 미납한 임차인 이모씨에게 사업을 계속 운영하도록 하면서 임대료 및 미납전기료 등 2억 5천여만원(2020년5월 기준)을 회수하지 않고 고의로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에서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2018년 3월말경에 이사회를 개최하여 임대료를 월 1,710만원에서 월1,000만원으로 감액하도록 의결하고 임차인이 목욕탕과 헬스장을 임의로 폐쇄한 채 1년이상이 경과했음에도 인도 청구 강제집행에 이르지 않는 등 임차인에게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고소인측은 또 정모 상임이사 개인에 대한 업무상배임혐의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첨부했다. 고소장에서 정모 상임이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박 모 전임조합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법적으로 무고죄로 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모 상임이사는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쓴 적이 없다”말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5월 14일 11시 0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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