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3일 오전 10시 삼한노인대학 강당에서 한글을 배우고 계시는 어르신들 250여명을 대상으로 『2008 사천시 성인문해 백일장』을 개최한다.
사천시 주최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그동안 어렵게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글을 깨우치게된 감명 깊은 사연을 들어보고자 하며 또한,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문해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사천시 평생교육진흥 차원에서 실시된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정부의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우리시에서는 동서동 및 선구동 주민자치학습센터, 사천시 및 삼천포 종합사회복지관, 삼한노인대학의 5개소를 대상으로 사업비 2천7백9십만원을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백일장은 사천시와 관내 문해교육기관 5개소가 함께하는 공동 네트워킹 사업으로써 성인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식교육을 위해서 무한 봉사를 하였음에도 정작 본인은 한글을 깨우치지 못해 안타까워 했던 사연과 글을 배움으로써 느낀 감동을 이번 백일장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천시에서는 시민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천시 평생교육진흥조례에 근거하여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어르신들이 배운 한글을 자랑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자긍심을 높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