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전교 손상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사천향교 전정에서 실제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우리 민족 고유 전통방식의 혼례식을 올려 주었다.
혼례는 축하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안례, 교배례, 합환주 등의 순으로 비용과 용품은 사천향교에서 준비하여 당사자들 에게는 무료로 전통혼례를 올려 주었다.
사천향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혼례를 치르는 당사자와 참석한 하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었을 것이며, 잊혀져가는 한국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일이 되었다.
신부는 정동면 출신의 백경복(33세)씨로 신랑인 뉴질랜드인 맥케이브 마크 앤토니(34세)씨와 한국의 전통혼례 방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들은 혼례 후 뉴질랜드에서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