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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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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만 ‘이순신 바닷길’ 방치해 놓을것인가?

  사천시에는 ‘이순신 바닷길’이 있다. 이순신 바닷길은 1592년무렵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이순신이 거북선을 건조하여 처음으로 사천만(선진리)해전에 투입하여 대승을 이룬 역사적인 사실을 영구히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에서는 ‘이순신 바닷길’이라 명명하고 다섯개소의 코스를 설정해 놓고 있다.
코스를 살펴보면 제1코스 정동면 정동숲~선진리성까지 13km, 제2코스는 용현면 당간마당~모충공원까지 12km, 제3코스는 사천대교~비토섬까지 16km, 제4코스는 모충공원~초양섬까지 8km, 제5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남일대 해수욕장까지 11km 구간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다섯개의 코스중에서 바닷길 이름과 사천만 해전의 역사를 가장 실감할 수 있고 제일 어울리는 코스가 제2코스 이순신 바닷길이다. 총구간 12km에는 이순신에 대한 역사적인 고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길에는 모충공원이 있는가 하면 알려질듯 말듯한 모자랑개가 있다. 모자랑개는 흔히 모자랑포라고도 부른다. 모자랑개는 이순신이 사천만 해전에서 왜적의 총탄에 왼쪽 어깨를 맞고 하룻밤을 지새우며 치료를 하고 한산섬으로 떠난 곳이며 임진왜란때 이순신이 척후선을 보내어 작전을 했던 곳이기도 하며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나오는 곳이다.
이곳엔 임진왜란사와 걸맞게 외지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이나 볼거리가 하나도 없다. 바꾸어 말하면 관광자원화 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기껏해야 쉼터 하나에 손바닥만한 안내판이 전부다. 가정집 뜰 마냥의 나무들만 심어져 있을뿐이다. 손바닥만한 안내판도 길에서는 볼수 없고 바로 앞에서 봐야 판독할 수가 있다.
이곳의 쉼터 정자에는 경우에 따라 여름철 부녀자들의 손놀이 장소로 변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선 낮잠 자는 곳으로 변하기도 한다. 요즈음엔 편안한 안락의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사천만 해전의 실상을 알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방치 해놓고 있다.
또 모충공원의 경우 ‘성웅 이순신 공덕기념비’가 있다. 옛 이름은 거북등이다. 거북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올라 서쪽으로 보면 사천만이 보이고 북쪽을 굽어보면 발아래 갯벌이 모자랑개다.
이와같이 모충공원과 모자랑개는 이순신의 사천만 해전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역사속에 담겨져 있는 곳이다. 이같은 관광자원을 지금보다 격상시켜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이순신 바닷길 제2코스는 10여곳의 쉼터 주위엔 쓰레기 더미가 즐비하고 설치한 벤치는 잡초에 묻혀 앉을수도 없으며 으슥한 곳에 쓰레기를 태운 흔적들이 눈에 거슬린다.
한편 시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거나 잡초 제거 등은 엄두도 못낸다”며 한숨을 쉬었고 쉼터 이웃 할머니 한분은 “쓰레기 푸대를 그때 그때 치우지 않아 좋은 곳이 불결하기 짝이 없다”고 말해 이순신 바닷길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점차 퇴화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06월 04일 11시 09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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