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2차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다. 한전이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 최대 4000개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1차 공모 결과 전국 366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1188기(급속 382기, 완속 806기)의 충전기 구축을 신청했다.
이번 2차 공모 역시 한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종료 후 현장 확인과 시공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신청하는 공동주택은 △입주민간 충전 인프라 설치 합의 △충전시설 및 그 부속시설물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 설치조건이 필요하다. 충전요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사용자가 개인 신용카드로 충전요금을 현장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이번 공모 이후 추가로 예산 소진시까지 지속적으로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