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gang)을 일러 일본 사람들은 ‘걍구’라 했고 그것이 우리나라에 건너 오면서 ‘깡’으로 되어 일반화 해 버렸던 것이다.
일찍이 우리에게는 ‘건깡깡’이라는 말이 있었다.
아무런 재산도 재주도 없이 맨손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이르면서 쓰던 말이다.
이 지독한 생존 경쟁 시대에서 재주없이 살려니까 주먹과 행패로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한편 건깡깡이의 ‘깡’과 패거리의 ‘패’가 어울려 ‘깡패’로 되었던 것이라는 말에 반드시 그렇지 않노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단순한 깡패 그것에 그치지 않고 고위에 정치라는 굴레에 정치라는 깡패도 생겨났다.
아무튼 깡패라는 말과 깡부리다 라는 말도 폭력, 폭력배, 깡부리다는 뜻의 의미인것 같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