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창선·삼천포대교공원에서 창선.삼천포대교 경관조명 점등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4월28일 개통한 이 대교의 5개 교량은 공법과 모양이 달라 교량박물관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야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로부터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5개의 교량중 삼천포대교(사장교, 436m)와 초양대교(중로식 스틸아치, 202m)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모두 25억1천만원이 투자된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에는 전선 및 배관 34km, 등기구 586개가 설치됐는데 삼천포대교는 ‘비상’ ‘빛의 터널’을, 초양대교는 ‘무지개 언덕’을 연상토록 설계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태풍피해 시민을 위해 9개팀이 출연하는 ‘시민 장기자랑’과 가수 안치환, 박윤경의 위로공연에 이어 2부는 시민 소원성취 소지 올리기, 삼천포대교 경관조명 점등, 불꽃놀이, 조명 불빛 속 다리 걷기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관광은 대부분 낮 시간대에 이뤄지는데 반해 이번 대교 야간경관조명 완공으로 삼천포대교 주변은 야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