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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장이들이 중년이 되어 30년만에 모였다 』
삼천포초교 제56회 동창회 창립총회
초대회장에 한명환씨
30여년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개구장이들이 뿔뿔이 흩어져 제나름대로 생활터전을 일군다고 뒤돌아볼 겨를없이 살아온지 어언 불혹의 나이를 넘자 개구장이들이 중년이 되어 까마득한 옛추억을 더듬으며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5일 오후 삼천포해상관광호텔 연회장에는 삼천포초등학교 제56회 졸업생 동창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서울·부산·대구·울산 등지에서 천리길을 멀다않고 달려온 100여명의 동창생들은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를 메워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에 장내는 부산했다. 투박하고 억센 경상도의 말투가 끊이질 않아 예정시간 보다 약 30분이나 지연됐다.
제56회 동창회는 지난 5월 27일 모교가 있는 삼천포의 동창생들이 발기대회를 갖고 동창회 창립에 대한 뜻을 굳혀 발족하게 된 것이다.
창립총회는 제5장 제20조에 이르는 회칙을 원안대로 추인받고 각 지역에서 참석한 동창생들의 소개에 이어 향후 1년간 “56동창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소개한 후 희미한 기억을 되살려 “와룡산의 높은 기상 물려받아서 씩씩하고 명랑한 어린 넋들이… 길이길이 빛나라 삼천포국민학교 멀리 멀리 퍼져라 삼천포 국민학교”의 교가 제창으로 끝을 맺고 여흥으로 들었다.
한편 30여년전의 졸업앨범이 퇴색, 또는 훼손 되었을 것을 감안한 임원진은 다시 재생시켜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해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시 남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 한명환,
부회장 : 오철환, 한순이
총무: 강철원, 김승희
감사 : 유인준, 장미옥을 선출하고 이사 약간명을 선출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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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를 마치고 참석자 전원이 촬영을 했다. 2004년 06월 10일 9시 3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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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