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음악 창의도시 가입 신청 도시들에 대한 심의를 거쳐 통영시를 국내에서는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하마마츠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에서는 열 번째 음악 창의도시로 뽑았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세계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및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통영의 문화적·창의적 자산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음악 축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경제적 수입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시 주최 음악 관련 행사 개최때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동안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사전 준비로 음악 창의도시에 가입된 이탈리아 볼로냐, 벨기에 겐트를 방문해 해당 시 관계자와 창의도시 가입 관련 면담을 했다. 콜롬비아 보고타, 독일 만하임 등 음악 창의도시 관계자를 통영으로 초청해 통영의 음악 자원을 소개하는 등 음악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밤 선정 소식을 유네스코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은 시민들의 관심과 헌신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음악창의도시 로고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로고 사용으로 시의 국제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도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크워크 지정 기념식은 17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