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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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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재발견 춤과 어우러진 음악극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의 제물이 되는 심청이가 국립창극단 ‘청’으로 다시금 재연된다.
내달 10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창극 ‘청’은 판소리 5대가 중 ‘심청가’를 음악극으로 만든 것이다. 국립창극단 최고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국립창극단 기악부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하모니, 국립무용단의 화려한 춤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음악극으로 알려져 있다.
도창은 국립창극단의 명창인 유수정이 맡았다.
그는 ‘청’에서 상대를 위한 한없는 연민과 애타는 사랑, 측은과 염려로 평생 가슴앓이 하는 삶을 목소리 하나만으로 풍부하게 그려낸다. 창극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도창이 꾸려가는 심청가의 완창 판소리를 듣는 재미도 관객들에게 동시에 전달한다.
지난 2005년 제3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그는 전통 판소리의 구성 중 난이도가 높은 대목들을 들려준다.
또한 스케일 큰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호화스럽게 자극시킨다.
거울에 반사된 푸른 조명이 무대와 객석 전체를 감싸 안으며 극장 전체를 인당수로 만들고, 무대 전체를 7도 정도 기울여 조명과 거울을 이용해 만든 물의 이미지는 최고의 아이디어다.
기구한 운명 앞에 스스로 죽음의 길을 걸어가는 ‘청’의 비장함이 인당수 깊은 물의 절경과 어우러지고, 화려한 조명과 회전무대를 활용한 인당수 장면은 폭풍우 속에서 거친 항해를 하듯 극장 전체를 압도해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
이번 공연의 주요 캐스팅으로는 심청역으로 베세토 한중일 연극제 ‘춘향전’에서 한국 대표 춘향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지숙이 맡으며, 심봉사 역은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출신인 남상일이 캐스팅돼 젊어진 청으로 공연된다.
유수정 명창을 비롯한 국립창극단 최고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그리고 국립창극단의 기악부, 국악 관현악단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하모니와 국립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 등 이 모든 것을 ‘청’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0년 05월 27일 9시 56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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