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단감 탄저병 방제는 지금이 적기! 』

단감 농사에서 예기치 않은 요인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 탄저병에 의한 과실 피해가 있다. 특히 단감탄저병은 사전 예방이 되지 않으면 거의 치료가 불가능해서 수확기 단감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조치가 꼭 필요한 병해이기도 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소장 조용조)는 단감 상품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주 내로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해주어야 하는 만큼 적기 살포에 대한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주 꽃샘추위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단감나무가 늦어도 4월 상순경부터 싹이 트기 시작하기 때문에 감나무 싹이 트기 시작하면 해충과 병원균들도 함께 활동을 시작하여 어린 싹, 잎 등에 손상과 감염을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월동병해충의 방제를 위해서는 감나무의 눈이 약간 텄을 때까지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제때에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고, 특히, 탄저병의 경우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해야 예방과 방제의 효과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석회유황합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을 구입해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직접 조제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가 조제 할 때는 물 20ℓ에 유황분말 5kg, 생석회 2.5kg의 비율로 끓여 만든 원액을 모아 두었다가 살포할 때는 원액 1에 물 5의 비율로 섞은 희석액을 사용하면 된다.
살포할 때 주의할 점은 감나무 싹이 나온 뒤에 약을 뿌리게 되면 약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늦어도 감나무의 눈이 약간 텄을 때까지는 살포를 마쳐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살포는 바람이 없는 날, 나무 끝까지 골고루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석회유황합제는 조제 후 공기에 노출되면 분해가 촉진되기 때문에 저장할 때는 뚜껑을 꼭 막아 두어야 한다. 그리고 살포작업이 끝나면 사용한 분무기는 반드시 암모니아수나 초산액 등으로 씻은 다음 물로 잘 씻어서 다음 작업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09년 04월 09일 11시 36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