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만난 전통규방공예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거창읍사무소 1층 읍민의 방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규방공예연구회 ‘아름다운 손(회장 이미경)’의 세 번째 회원전으로 전통규방공예품, 천연염색한 생활소품, 조각보, 모시발, 다포, 러너, 창가리개, 골무, 바늘방석, 노리개, 매듭폰줄 등 2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통규방문화란 조선 여인들의 삶에 대한 희망과 애정이 예술혼으로 표현된 하나의 결정체이며, 규방공예품의 대표적인 것이 한복, 자수, 보자기 그리고 여인들의 장신구다.
전통규방공예연구회인 ‘아름다운 손’은 2003년 전통규방공예 교육 이후 우리의 전통바느질과 매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조직되어 두 번의 전시회(2003, 2004년)와 일본 지바보자기 전시(2004년)를 가진 바 있다.
또 거창 관광상품으로 거창삼베와 무형의 삼베일 소리를 주제로 하여 운수대통주머니라는 제품을 제작하였고 전통생활기술대전, 경남공예대전 등에 출전하여 다수의 수상 경력과 거창평생학습축제, feel경남특산물박람회, 아림예술제 등에 참가하였으며, 규방공예지도사 2급 자격증을 4명이나 취득하여 강사로도 활동 중에 있다.
아름다운 손 회원들은 “앞으로도 전통규방문화를 현대생활에 맞게 생활용품으로서의 실용성과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함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생활개선회 품목별연구회인 전통규방공예연구회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자원의 발굴, 전승을 통한 우수한 창작예술 정착 및 문화상품성 향상과 소비자 수요 창출 기반 조성을 위해 인재육성에 노력하고 있다.